- 식약일보 농업 데이터 뭉친다…표현체 연구 민관 연합
-
- 등록일 2026-10-04
농업 데이터 뭉친다…표현체 연구 민관 연합
-농진청, 출연연·대학·기업·학회 참여 협의체 출범
-연구시설·데이터 공동 활용부터 표준화·현장 실증까지 협력
강경남 기자
기사입력 2026-10-04
농업 연구에 필요한 고가 장비와 정밀 분석기술을 공동 활용하고, 작물 생육 데이터를 산업 현장에 연결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이 본격화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1일 ‘디지털 표현체 민관 협의체’를 출범하고, 연구 기반 공유와 데이터 표준화, 공동연구 및 기술 실증을 통해 디지털 농업 연구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표현체는 온도·습도·물 공급량·토양 성분 등 생육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종자·잎·줄기 등 작물의 관찰 가능한 모든 특성을 의미한다. 표현체 데이터는 작물 생육 예측과 병해충 관리,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팜 운영 등 농업 현장의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농진청은 ‘디지털 영상 연구 기반 활용’ 활성화 산·학·연 협력한다[사진=농진청]
그러나 표현체 연구는 고가 장비와 정밀 분석기술, 전문인력 확보가 필요해 개별 연구기관이나 기업이 독자적으로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농진청은 기관별로 보유한 시설과 기술을 공유하고 연구 주체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 구성을 추진해 왔다.
협의체에는 농진청 소속 국립농업과학원·국립식량과학원·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대학, 산업체, 한국영상식물학회 등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표현체 연구 기반 공동 활용 △데이터 표준화 및 공동 생산 △기관별 특화기술 개발 △전문인력 및 기술 교류 △현장 기술 수요 발굴 및 실증 등을 추진한다. 연구시설과 전문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기관별 연구 성과를 연계해 공동연구와 기술 개발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표현체 민간 협의체 발족식 개최했다 [사진=농진청]
기관별 역할도 나눴다. 농진청은 표현체 빅데이터 생산·표준화와 공동연구 수요 발굴을 맡고,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특화 데이터 생산과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대학은 기술 고도화와 전문인력 양성, 산업체는 현장 적용과 기술 수요 발굴을 담당한다. 학회는 기관 간 기술·데이터 연계와 국제 협력을 지원한다.
농진청은 KIST·KAERI와 함께 전문가 교류회를 열어 분야별 연구 성과와 연구 기반 운영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 단계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기술이 산업화·실용화로 이어지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권수진 농진청 디지털육종지원과장은 “디지털 표현체 기술은 다양한 작물과 농업 현장의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핵심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며 “연구 기반과 전문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데이터와 기술이 실제 산업과 농업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KFDN 식약일보 https://m.kfdn.co.kr/73557